바퀴 달린 컴퓨터 (전기차에 쓰이는 반도체)
전기차(EV)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동력원(엔진 → 배터리와 모터)의 변화 뿐 아니라, 제어 방식이 완전히 전자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즉, 전기차는 더 이상 기계들의 시스템이 아니라, 수많은 전자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반도체 칩입니다.전기차에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2~5배 더 많은 반도체가 들어가며, 이 칩들이 모터, 배터리, 센서, 디스플레이, 통신, 자율주행 기능을 정밀하게 제어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차에 꼭 필요한 반도체의 종류와 역할, 기술적 특징, 주요 기업, 공급망 이슈,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깊이 있게 정리해드립니다.1. 왜 전기차에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할까?내연기관 차량에는 평균 200~300..
202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