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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기 타이어(Airless Tire)의 장점과 단점 (무공기 타이어, 타이어 기술, 미래자동차)

by 동글둥글 함께 가봐요 2025. 5. 2.

타이어는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입니다. 그동안 타이어는 공기압을 이용해 내부 압력을 유지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공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기 타이어(Airless Tire)’ 기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타이어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차세대 타이어로, 특히 전기차, 군용차, 자율주행 차량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공기 타이어의 작동 원리, 장점, 단점, 현재 기술 수준과 상용화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무공기 타이어란? 구조와 작동 원리

무공기 타이어는 이름 그대로 내부에 공기가 없는 타이어입니다. 즉, 압력을 유지할 필요 없이 자체 구조로 하중을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본 구조

  • 트레드(Tread): 노면과 직접 맞닿는 표면. 일반 타이어와 유사한 고무 사용
  • 스포크(Spokes): 내부 하중을 지지하는 탄성 구조체. 고무 또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
  • 휠 허브(Hub): 차량과 연결되는 중심축
  • 측면 프레임(Sidewall): 흔히 말하는 타이어 옆면이 없거나 매우 얇음

무공기 타이어는 이런 스포크 구조를 통해 충격을 분산시키고 무게를 견디는 방식이며, 공기압이 필요 없기 때문에 펑크나 공기압 체크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무공기 타이어의 장점 ① — 안전성과 유지보수

무공기 타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펑크로 인한 사고 위험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히 자율주행차, 군용차, 전기차에 매우 유리한 특성입니다.

 

 주요 장점

  1. 펑크 없음
    • 못, 유리 조각 등 이물질에 의한 손상 걱정 없음
    • 예비 타이어, 펑크 수리 키트 필요 없음
  2. 공기압 관리 불필요
    • 타이어 공기압 점검/보충에서 해방
    • TPMS 센서 의존도 감소
  3. 균일한 성능 유지
    • 온도 변화, 공기압 차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일반 타이어와 달리
    • 항상 일정한 접지력, 승차감, 연비 성능 유지
  4. 유지비 절감
    • 정기 점검 및 수리 빈도 감소
    • 수명 연장 가능성
  5. 친환경성
    • 일부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및 고무로 제작
    • 폐타이어 문제 해소 기대

무공기 타이어의 단점 ② — 승차감과 기술적 한계

아직까지 무공기 타이어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 기술적 한계와 사용자 경험상의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단점

  1. 승차감 저하
    • 스포크 구조로 인해 노면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함
    •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진동이 더 크게 전달됨
  2. 소음 문제
    • 기존 타이어보다 노면 마찰음, 공진음 발생 가능성 있음
  3. 고속주행 안정성
    • 현재 개발 단계에서는 고속(100km/h 이상)에서의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 부족
    • 특히 스포츠카, 고성능 차량에는 적합하지 않음
  4. 디자인 자유도 제한
    • 트레드 패턴 및 구조에 기술적 제약 있음
    • 차종별 맞춤 설계가 필요
  5. 가격과 상용화 이슈
    • 현재 생산 단가가 높고, 일부 제품은 시제품 단계에 머무름
    • 일반 운전자 접근성 낮음

👉 즉, 일반 타이어의 완전 대체가 아니라, 목적 기반 차량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 전기 스쿠터, 로봇 택시, 군용 차량)


무공기 타이어의 현재 기술 수준과 상용화 사례

무공기 타이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며, 수년 전부터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개발 중입니다. 2025년 현재, 제한된 환경에서는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 승용차 적용은 일부 테스트 단계입니다.

 

 대표 개발사 및 사례

  • 미쉐린(Michelin)
    • UPTIS 모델 개발 → 쉐보레 볼트 EV에 탑재 테스트
    • 2024년 시범 적용 → 2026년 본격 상용화 목표
  • 브리지스톤(Bridgestone)
    • 항공기/군용차용 무공기 타이어 먼저 상용화
    • 자율배송 로봇, 전동 휠체어 등 소형 모빌리티에 적용 중
  • 고무소재 기업 Hankook(한국타이어)
    • 콘셉트 모델 ‘i-Flex’ 발표
    • 모빌리티 쇼에 전시 → 향후 도심형 전기차에 적용 계획

 적용 대상

  • 전기 스쿠터, 배달 로봇, 스마트 팜 트랙터
  • 소형 전기차, 군용차, 고정속도 자율주행 차량
  • 미래에는 로보택시, 전동 휠체어, 드론 탑재 플랫폼 등으로 확장 가능

결론: 무공기 타이어는 타이어의 미래인가?

무공기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의 단점을 극복하고, 안전성, 유지비 절감, 친환경성에서 뛰어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일부 단점과 제한적인 성능 때문에 **전면적인 교체보다는 ‘특수 목적 차량 중심의 적용’**이 먼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내 차에 장착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전기차·자율주행차의 대중화와 함께 무공기 타이어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펑크 걱정 없는 세상, 공기압 점검이 필요 없는 타이어… 머지않아 현실이 될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